교육부는 2016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31일 공고했다. ACE 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지원하자는 취지의 재정지원 사업으로 모범 학부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2010년 시작됐다. 지난해는 총 32개 대학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사업 참여 대상은 전국의 4년제 대학이다. 교육부는 기존에 지원을 받고 있는 대학을 중간평가하고, 신규로 3, 4곳을 더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2014년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는 대학 13곳은 이번에 중간평가를 거쳐 계속지원 및 중간탈락 여부가 결정된다. 수도권에서는 가톨릭대, 광운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지방에서는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대전대, 동명대, 목원대, 조선대, 충남대, 한림대가 대상이다. 이들 대학은 이미 2년간 지원을 받았고 성과에 따라 계속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1곳 정도는 탈락 대학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원액은 대학 규모를 고려해 다르게 결정되지만 1곳 당 평균 2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 이미 사업에 선정돼 4년 간 지원을 받은 대학들(한양대, 금오공대, 영남대)이 이번에 또 응모해 선정되면 신규진입 대학이 받는 지원금의 70% 수준만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기간은 총 3년. 우선 2년을 지원하고, 중간평가를 거쳐 다시 나머지 1년간 지원 여부나 지원금 삭감 여부를 결정해 사업을 계속 한다. 원래 ACE 사업은 사업기간이 4년이었지만 다른 대학지원사업과의 일정을 고려해 올해는 3년으로 조정했다.
신규 지원대학에 대한 심사는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현장평가, 3단계 최종 심의로 이뤄진다. 평가지표는 기본 교육여건, 사업계획서, 학부교육 발전 역량과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금은 대학의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혁신노력,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 교수학습 체계 계선 등에 쓰인다.
교육부는 4월 초 대학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4월 15일까지 예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5월 16일까지며 이후 평가를 거쳐 7월에 선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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