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26명, 작년 동기대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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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4일 19시 55분


올해 1분기(1월~3월)에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청이 발표한 ‘2016년 3월 기준, 교통사고 통계(잠정)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에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26명으로 지난해 1분기인 9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 26명 중 17명(65.4%)이 차량에 탄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 탄 아동에게 카시트를 사용하고 안전띠를 매게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결과”라며 의무 위반행위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 안전벨트 사용에 대한 홍보와 단속을 벌이면서 보행 사망자 줄이기 대책, 행락철 대형사고 예방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1분기 교통사고 전체건수는 5만455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5만457건)보다 2건 줄었다. 사망자는 1055명에서 918명으로, 부상자는 7만6807명에서 7만4844명으로 감소했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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