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어린이 재활전문병원 28일 개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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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에 131개 병상 규모… 4개과 하루 500여명 치료

장애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재활전문병원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개방되는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이다.

마포구는 28일 상암동 월드컵북로 약 3210m²의 터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8571.52m² 규모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사진)을 개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전체 건립비는 465억 원.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컴퍼니가 200억 원을, 다른 민간단체 등이 73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시는 국비 포함 총 85억 원을 냈다. 마포구는 병원 용지를 제공했다. 앞으로 푸르메재단이 장기 위탁 운영한다.

입원 병상은 91개, 외래 병상은 40개다. 하루 500여 명, 연간 15만 명의 장애 어린이를 치료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4개 과의 진료가 가능하다.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등 다양한 재활치료를 할 수 있다. 수영장과 어린이도서관, 체육시설, 다목적홀은 일반인도 사용이 가능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시설 부족으로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 어린이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지역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재활전문병원#상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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