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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적 왜울려!” 25톤 트럭 앞에서 목숨건 급제동…난폭 보복운전자 입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06 08:40
2016년 4월 6일 08시 40분
입력
2016-04-06 08:27
2016년 4월 6일 08시 2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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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것이 화가 난다며 25t 트럭을 상대로 보복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5.5t 화물트럭을 상대로 급제동, 고의 서행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특수폭행)로 A(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9시15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강변북로 영동대교 부근에서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몰고 가다가 차로 변경을 금지하고 있는 구간에서 B(37)씨가 운전하는 25.5t 화물 트럭 앞으로 끼어들었다.
A씨의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에 B씨는 경적을 울렸고,이에 화가난 A씨는 두 차례 급제동을 하고 1.1㎞ 구간을 일부러 천천히 달리며 진로를 방해했다.
이후에도 A씨는 차로를 바꾼 뒤 창문을 열고 B씨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적을 울린 것에 화가 나 보복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25.5t 트럭은 화물을 실을 경우 40t까지 나간다. 일반 승용차와 달리 급제동을 하면 전복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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