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의 ‘단맛 중독’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황교익 맛칼럼리스트는 “1980~1990년대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설탕수저 세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뇨 위험 인구 1000만 명 시대. 정부가 당뇨·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단맛’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7일 제44회 보건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당뇨병 예방 관리를 위한 식습관 개선을 위해 “단맛을 줄이세요, 인생이 달콤해집니다”를 대국민 실천 메시지로 제안한다. 이날 정부는 당류 적정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덜 달게 먹는 식습관 △당류 정보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종합계획의 내용으로는 △당류 섭취 저감을 위한 캠페인 전개 △당류를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맛이 살 수 있는 조리법, 단맛을 내는대체 재료를 사용하는 방법 보급 △커피, 과자, 가공식품, 음료 등에 들어있는 당류의 양 표시를 더 명확하게 하는방안 등이 실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경기도 남양주시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영양교실을 방문해 당뇨병 예방과 가장 밀접한 생활습관인 식습관에서 단맛을 줄여서 건강을 유지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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