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쿵후 영화’ 화려하게 부활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8일 03시 00분


인천 차이나타운서… 4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공연

추억의 쿵후 영화가 한국 쿵후의 근원지인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화려하게 부활한다.

인천시는 4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 오후 3∼4시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무술영화 재현 공연을 펼친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개항(1883년) 당시 청나라 화교들이 터를 잡은 곳이자 ‘한국 쿵후’의 메카다.

1970, 80년대 차이나타운 내 중국 절 ‘의선당’에서 중국 화교들이 중국 무술 중 하나인 ‘팔괘장’을 연마하기도 했다. 리샤오룽(李小龍), 청룽(成龍) 같은 쿵후 스타로 인해 쿵후 열풍이 불면서 많은 무관이 배출됐다.

인천시는 이번 무술영화 재현 공연을 통해 옛 차이나타운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시민이 함께 공연에 참여하는 체험 요소를 가미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무술영화 재현으로 인천 차이나타운의 가치를 재창조할 수 있어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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