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한 9가지 지침을 내놨다.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보편적인 통합 식생활 지침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침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대목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한국인의 곡류와 칼슘 섭취는 줄고 있는 반면, 육류 등은 섭취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침은 평소 쌀, 잡곡, 채소, 과일, 우유, 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을 적절히 먹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지침에 반영했다. 지침에는 ‘아침밥 꼭 먹기’,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횟수 늘리기’ 등을 강조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지침이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게 만드는 후속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한 지침 ▼
①쌀·잡곡,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자 ②아침밥을 꼭 먹자 ③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리자 ④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⑤단 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자 ⑥술자리를 피하자 ⑦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⑧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식생활을 즐기자 ⑨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횟수를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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