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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승용차 철로 진입해 옴짝달싹 못해 “내비게이션 안내로 착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11 08:50
2016년 4월 11일 08시 50분
입력
2016-04-11 08:48
2016년 4월 11일 08시 48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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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건널목을 건너던 승용차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의 안내만 듣다가 철로로 진입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10일 서울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 용산구 경의중앙선 서빙고역~한남역 구간 서빙고북부건널목을 건너던 박모씨의 승용차가 차선을 이탈해 선로 중간에 멈춰섰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양방향 열차 운행 정지를 요청하고서 선로 중간에 놓인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구조활동을 하느라 양방향 열차 운행이 20여분 가량 지연됐다.
운전자 박씨는 “우회전하라는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철도 건널목을 지나고 따랐어야 했는데 건널목 위해서 우회전 하는 바람에 선로에 진입해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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