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카로프가 롯데타워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롯데월드타워 123층의 철골 구조물을 밟고 올라선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지 2주만인데요.
라스카로트는 지난 10일 오후 8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에 올라가는 영상을 올렸으니 확인하라”고 게재했습니다.
‘Lotte World Tower (555 meters)’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서울 곳곳의 풍경과 롯데월드 타워에 잠입하는 남성 2명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들은 밝은 대낮에 롯데월드타워 공사장 벽면을 오르다가 경비원에게 발각돼 도망가기도 했습니다. 이후 밤 시간대 텅 빈 롯데월드타워 공사장으로 들어가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안전장비 없이 아슬아슬하게 타워를 올라가는 모습에 보는 사람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는데요. 롯데월드타워의 123층 꼭대기. 높이 555m 지점에 도착해 사진을 찍은 시간은 아침 6시 55분입니다.
이 영상은 현재(11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27만 뷰를 돌파했고요. 좋아요 2만을 넘겼습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보기만 해도 심장이 덜컥한다”, “심약한 분들은 보지 않았으면 한다”, “대단하긴 하네” 등 놀라워 했습니다.
한편 이들은 롯데월드타워 이외에도 독일 쾰른 대성당, 홍콩 완차이의 한 타워, 중국 상하이 타워 공사현장, 이집트의 한 피라미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노트르담 대성당 등의 가장 높은 곳을 보호장비 없이 맨몸으로 올라가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한 바 있는데요.
그들이 촬영한 이 위험천만한 사진은 대부분 불법으로 자행됐습니다. 진입이 제한된 관광지나 유적지는 물론, 공사 현장의 크레인이나 가교 등 꼭대기도 대부분은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사진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각도의 새롭고 아름다운 광경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이들에게는 늘 ‘도시의 닌자’, ‘고공 침입자’ 등의 수식어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 ‘Lotte World Tower’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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