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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미화원 지원자 10명 중 6명이 대졸 이상…인기 이유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11 16:23
2016년 4월 11일 16시 23분
입력
2016-04-11 16:20
2016년 4월 11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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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경북 상주시 환경미화원 공채 응시자 10명 중 6명이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에서는 지난해에도 전체 응시자의 58%가 대졸자였다.
11일 상주시에 따르면 올해 6명을 뽑는 환경미화원 원서접수 마감 결과 109명이 응시해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63%에 달하는 69명이 대졸 이상 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총 응시자 98명 중 55명인 58%가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지고 있었고, 합격한 11명 중 8명이 대졸이었다.
시는 15일 체력검정, 20일 인성·적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다음 달 27일 합격자 발표 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임용한다.
이러한 현상은 장기화한 취업난과 더불어 고향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대졸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주시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지난해에만 해도 제주시 환경미화원 공채 접수인원 167명 중 94명이 대졸자였던 것으로 나타났고, 전주시에서는 응시자 632명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가 153명이었다. 또 세종시에서도 응시자 113명 중 17명이 대졸자였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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