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7일장 구경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2일 03시 00분


뚝섬-광화문 주말마다 나눔장터, 중고품등 거래… 수익 기부도

다가오는 주말부터 10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과 뚝섬에서 나눔장터가 열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뚝섬 나눔장터가 16일부터, 광화문 희망나눔장터가 17일부터 시작된다. 뚝섬 장터는 매주 토·일요일, 광화문 장터는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

광화문 장터는 올해로 4년째, 뚝섬 장터는 13년째 이어지는 행사다. 지난해 두 장터를 둘러본 관람객은 106만 명에 이르고 물품 90만 점이 사고팔렸다. 판매 수익금 중 5900만 원이 나눔 실천을 위해 기부됐다.

올해부터 광화문 장터에서는 비닐봉투를 사용하면 안 된다. 장바구니나 종이가방을 가지고 와야 한다. 이를 위해 현수막으로 다양한 장바구니를 만드는 과정이 선보여진다. 세종로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되는 매월 셋째 일요일에는 차로까지 장터가 확대된다.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수익금의 일부는 기부하는 ‘재활용 장터’도 열린다. 골동품, 공예품, 먹거리가 풍성한 ‘풍물시장’과 다른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보고 공연도 보는 ‘외국인 장터’도 이색적이다.

2004년 개장한 뚝섬 장터는 친환경 티셔츠 그리기, 구멍 난 양말을 재활용하는 양말인형 만들기, 종이 가방 만들기 등 가족 참여형 체험행사가 많다. 주제별 장터인 ‘별☆난 장터’는 가족 이야기를 담은 ‘우리 가족 간판 콘테스트’,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아름다운 우체국’ 등 매달 다양한 주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판매 참가 신청은 광화문 장터(fleamarket.seoul.go.kr)와 뚝섬 장터(flea1004.com)로 하면 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고심#나눔장터#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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