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王)의 온천’으로 일컬어지던 충북 수안보에서 15∼17일 ‘제32회 수안보 온천제’가 열린다.
전국 최고 온천 수질을 자랑하는 충북 충주시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53도 힐링(치유), 특별한 행복이 있는 곳’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 등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첫날인 15일 주민화합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이어 벚꽃길 걷기 행사와 꿩 산채비빔밥 500인분 시식회, 온정수신제, 대동화합 신명풀이 등이 축제기간에 펼쳐진다.
수안보 온천은 조선왕조실록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고 기록돼 예로부터 ‘왕의 온천’으로 불렸다. 원적외선을 비롯해 칼슘과 나트륨 마그네슘 등 각종 광물질 성분이 풍부해 피부질환과 성인병 등에 유익한 양질의 온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천은 충주시가 온천수를 관리하는 ‘중앙집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충주시는 철저한 수질관리와 온천수 보호를 위해 온천수를 확보해 호텔과 대중탕 등에 일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은 대다수 숙박업소와 대중탕에서 양질의 온천수를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 043-846-3605, suanb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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