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안전관리 노하우’ 아프리카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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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등 7개국서 담당자 현지 교육

인천국제공항의 안전관리 노하우가 아프리카로 수출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케냐와 우간다 등 아프리카 7개국 공항의 안전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과정은 인천공항공사가 2011년 자체적으로 개발해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인증을 받은 ‘비행장 검사 표준 교육’이다. 공항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주요 시설과 운영절차 등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전문적으로 검사하는 인력을 양성한다. 15일까지 케냐 나이로비공항 등에 안전검사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인천공항공사는 5월 11∼13일 세계 항공교육 전문가 500여 명이 모여 항공교육 발전방향을 협의하는 ‘ICAO 글로벌 항공교육 심포지엄’을 국토교통부와 함께 열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비행장 검사 교육과정을 필리핀 항공청과 쿠웨이트 대학 등에 전수한 적은 있지만 아프리카에 전문가를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무상교육을 강화해 글로벌 항공교육 핵심 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져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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