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MBA]건국대학교, 직장인 야간프로그램 ‘KP’… 부동산 경영전문가 양성 ‘KS’…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직장인을 위한 야간프로그램인 KP(Konkuk Professional)-MBA와 부동산 경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주간프로그램인 KS(Konkuk Specialized)-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P-MBA 입학생들은 1학기 수료 후 전통적인 MBA 교과목으로 짜여진 TOP(Top of your Profession) 과정과 기술·디자인경영에 특화된 MOTD(Management of Technology & Design) 과정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일반 경영에 중점을 둔 TOP MBA는 경영 전반에 대한 현장 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학생들은 소규모 학습팀에 참여해 기업 현장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팀의 구성원과 함께 해결 방법을 도출한다. 이런 현장중심 교육의 결과물은 교수의 지도 아래 졸업하기 전까지 하버드 스타일의 경영사례로 만들어진다.

MOTD MBA는 이공계열 지식을 갖춘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전통적인 MBA 핵심 교과과정 위에 기술·디자인 경영에 특화된 주제가 더해졌다.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기술경영과 디자인경영의 융합을 추구한다.

올해 2학기부터 신설되는 KS-MBA 주간 프로그램은 소수정예 인원을 위한 부동산경영 집중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재무, 회계, 전략, 인사, 마케팅, 운영관리, 정보시스템 등 경영 관련 과목과 함께 부동산학원론, 건설경영론, 부동산금융론, 부동산마케팅론, 부동산시장분석론, 부동산정책세미나, 부동산조사방법론, 부동산경제학, 부동산투자론 등 부동산경영 관련 과목 수강을 통해 부동산경영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김용재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직장을 다니다 보면 참된 경영은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며 “경영은 실행하며 배우고, 배워서 실행하는 연속적인 과정인데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이 바로 그런 방식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용재 원장

건국대 MBA는 현장 중심 교육을 목표로 삼고 있어 대부분 수업이 사례 위주로 진행되고, 학생들은 교수 지도 아래 현장의 문제를 풀어 과제물로 제출한다. 학생들은 팀 중심의 현장학습을 통해 경영지식을 체화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재학생들은 전국 규모 사례 분석 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소규모 그룹 단위로 이뤄지는 교내외 활동을 통해 재학 중이나 졸업 후에도 교수, 선후배 동문 간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건국대 경영전문대 관계자는 “학생 중심의 활성화된 학습 팀, 자발적인 지식 공유 세션, 학생 참여형 면학 분위기,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들 간의 친밀한 관계가 건국대 MBA를 특징 짓는 문화”라고 말했다.

건국대 MBA는 TOP과정 재학생이 MOTD과정 전공과목 수강이 가능하다. 반대로 MOTD과정 재학생도 TOP과정 전공과목 수강이 가능해 학생 개인의 필요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주간 부동산 집중 프로그램 역시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 일반 과목과 부동산 관련 과목을 교차 수강할 수 있다.

건국대 MBA는 월례포럼을 통해 사회 각계의 유명 인사를 초청하고, 전현직 CEO들은 ‘KU 멘토단’에 참여하고 있다. 월례포럼은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강사와 주제가 결정되고, 재학생과 교수 졸업생 모두가 참여해 네트워크 형성의 장이 되고 있다. 또 KU 멘토단은 진로 탐색과 직장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통해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관계자는 “일주일에 2일만 등교해도 2년 안에 마칠 수 있으며, 승용차는 물론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으로 연결되는 편리한 접근성도 우리 대학원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