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양생물자원의 보고인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이 20일로 개관 1주년을 맞았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말 그대로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하고 분양을 전담하는 곳. 미래 국가 성장동력인 해양바이오산업의 기본 소재인 해양생물자원을 국가 자산화하는 데 주력한다. 또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원천 소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4월 충남 서천군에 설립됐다.
자원관은 설립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개관 이후 해양어류, 해양무척추동물 등 1819종, 2만5195점의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했다. 또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 가치가 있는 유전 정보와 유용 소재를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9편, 비SCI 논문 12편과 저서 3권, 24건의 학회 연구 발표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한 해만도 전시 관람객은 23만5575명, 자원관이 마련한 교육에 참가한 인원은 5410명으로 해양생물 전시 및 교육 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밖에 해양생물자원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양해각서를 잇따라 체결하고 국제협력 심포지엄 개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해양생물자원과 예술을 융합해 해양생물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골격미색(骨格美色)’ 기획전과 ‘해양생물 체험교육’ 및 ‘우리가족 바다실험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송상근 해양환경정책관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국내 최고의 해양생명 자원관리 허브기관이 되고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19일을 개관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전시동 명칭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이름 ‘시큐리움(SEAQRIUM)’ 명명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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