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학교법인 동강학원(이사장 김필식)이 50년 발자취를 담은 ‘동신 50년사’(사진)를 발간했다.
동강학원은 고 동강 이장우 박사가 1966년에 설립한 학교법인으로 동신중, 동신여중, 동신고, 동신여고 등 4개 학교를 두고 있다. 이 박사는 1976년 동강대(당시 동신실업전문학교)를, 1987년 동신대(당시 동신공과대)를 개교하며 광주 전남 교육사에 큰 획을 그었다. 현재 동강대는 후성학원이, 동신대는 해인학원이 운영하고 있다. 동강학원 등 3개 학교법인 산하 6개 학교에서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18만2252명에 이른다. 현재 재학생 1만4396명, 교원 1098명, 직원 318명이 산하 학교에 몸담고 있다.
‘동신 50년사’에는 국내 역사적 사건과 함께 동강학원의 약사(略史)를 소개해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학교법인이 걸어온 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존의 학교법인이 만든 사료집은 학교 관련 정보를 모아놓은 것이 많지만 ‘동신 50년사’는 보여 주는 책, 읽는 책을 지향해 참신한 편집과 구성이 돋보인다. 290쪽 분량에 총 8장으로 구성된 책자는 전 페이지를 컬러 인쇄하고 사진을 돋보이게 처리하는 등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김필식 이사장은 “50년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은 전통을 내세워 현재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인재 양성과 교육이라는 소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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