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40억 후원금 모금… 원주에 ‘아동·청소년 지원시설’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03시 00분


27일 후원금 전달식- 사업설명회… 건축비-3년간 운영비 충당 예정

아동 양육 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자란 아동·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할 ‘강원도 아동·청소년 자립통합지원시설’이 원주시 학성동에 건립된다.

이 시설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모금한 40억 원의 후원금으로 건축비와 3년간의 운영비를 충당할 예정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영순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장, 송정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진영호 강원도아동복지협회 회장 등은 27일 강원도청에서 시설 설치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과 시설 신축 및 운영 계획에 대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시설은 914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아동·청소년 30명이 생활할 원룸과 자립 체험실 등으로 꾸며진다. 18일 착공했으며 10월 이전에 완공할 예정이다. 시설 입소 대상은 주로 아동복지법에 따라 18세가 되면서 보호 조치 기간이 종료된 청소년들이다. 입소자들은 원룸형 숙소에서 1년 동안 생활하며 맞춤형 진로 상담과 직업 훈련 등을 통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

최 지사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아동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유일한 맞춤형 자립 통합 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보호 종결 아동을 우리 사회의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키워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삼성전자#후원금#아동·청소년 지원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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