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 추돌사고’ 허경영, SNS 보니…‘롤스로이스 운전법’·‘공중부양 발차기’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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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8일 10시 50분


사진=허경영 카카오스토리
사진=허경영 카카오스토리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69)가 7억 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을 몰다 3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허경영의 최근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눈길을 모은다.

27일 허경영의 카카오스토리 페이지인 ‘허본좌허경영’에는 ‘클래스가 다른 허경영 유튜브 조회수 TOP 모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1위는 ‘허본좌허경영’ 유튜브 채널에 2014년 7월 게재된 ‘허경영 롤스로이스 운전법’ 영상이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28일 오전 10시30분 기준 22만9700여 건이다.

이 영상에는 롤스로이스 운전석에 탑승한 허경영이 운전대에서 손을 뗀 채 시내 도로에서 차를 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1차선에서 100km/h로 달려보겠다”, “내가 원하는 데로 차가 가주는 거야. 차선 변경을 안보고 자유자재로 해야 돼”라고 말하고 있다. 영상에서 허경영은 운전대에서 양손을 뗀 상태로, 운전대가 저절로 움직이는 듯 보인다. 하지만 운전대 전체가 화면에 잡히지는 않아 그가 주장하는 ‘초능력’을 입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허경영은 자신의 롤스로이스 사고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이 같은 게시물을 게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허경영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변북로 원효대교 부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가다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허경영의 롤스로이스는 앞서 가던 볼보SUV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 볼보 차량은 그 앞의 벤츠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용산경찰서는 당사자 간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볼보 차량 운전자가 25일 뒤늦게 사건을 접수했다며, 허경영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허경영은 27일 ‘허경영 유튜브 조회수 TOP 모음’ 게시물 외에도 ‘허차기-허경영의 공중부양 발차기’라는 이름으로 짧은 영상 2편을 연이어 공개했다. 영상에는 허경영이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앞에 서 있는 남성의 머리 위로 넘기는 모습이 담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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