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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관광전략 꼼꼼하게 짠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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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3 03:00
2016년 6월 3일 03시 00분
입력
2016-06-03 03:00
2016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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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점검단 구성 월 2회 관광지 점검…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개별관광 대비
부산시가 2025년 관광객 500만 명과 관광수입 5조4000억 원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관광 혁신 대책을 추진한다.
관광 흐름이 단체에서 개별 관광으로 바뀌고 10월의 원아시아 페스티벌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1분기(1∼3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7만56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45만2000여 명에 비해 27.3% 늘어났다.
먼저 관광현장점검단을 구성해 월 2회 주요 관광지와 숙박업소, 식당 등을 점검하고 시장 명의의 현장 개선 카드를 발급한다. 9월에는 관광 수용 태세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구군에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역 상가 활성화를 위해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등 전통시장에 외국인 쇼핑 블록을 조성해 부산의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한다. 상품에는 외국어를 부착하고 통역도 해 준다.
또 부산시와 여행사, 관광협회, 숙박 및 식당업체가 참여하는 인바운드 관광 육성협의회를 운영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1000명 이상 국제회의 및 국제관광 단체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회의 전략 유치단을 다음 달 발족해 운영한다. 중화권의 관광 무역 거점에서 현지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 지사 운영 방안도 검토한다.
부산만의 음식과 숨은 관광지, 역사 등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글로벌 상품화 사업단도 운영한다. 부산어묵, 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 등 부산 음식의 일류화 및 글로벌화를 병행한다. 무형문화재나 전통 공연을 상설 공연 상품으로 개발한다.
박준우 부산시 관광마이스과장은 “부산은 의료, 마이스(MICE), 해양관광 등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의 명소인 만큼 ‘관광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관광 전략을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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