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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현병’ 40대 男 지하철서 난동…승객 20여 명 긴급 대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03 09:02
2016년 6월 3일 09시 02분
입력
2016-06-03 08:59
2016년 6월 3일 08시 5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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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지하철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전차교통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난동을 부린 한모 씨(49)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 씨는 2일 오후 8시 35분경 부산 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며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의 난동으로 전동차는 물만골역에서 3분40초간 정차했고, 놀란 승객 20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당시 술에 취한 한 씨를 몸싸움 끝에 검거했다.
한 씨는 난동 이유에 대해 “조현병과 분노조절장애가 있는데 선글라스가 부러진 게 갑자기 생각나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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