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기자회견 , “명예기관사 자격 부여는 시민이 댓글로 요청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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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7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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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도중 발생한 사망사건에 대해 서울시청 청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있다. 김재명 기자
7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도중 발생한 사망사건에 대해 서울시청 청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있다. 김재명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브리핑룸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피해자 유족을 포함한 대시민 사과를 했다.

박 시장은 이자리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전 역사의 스크린도어 현황을 분석하고 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지하철역의 스크린도어를 전면보수 또는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메트로나 서울시에서 은성PSD를 대신해 김군 유족에게 직접 위로금을 지급할 근거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보상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당연한 말이다. 서울메트로와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숨진 김군에게 명예기관사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말한데 대한 비판이 인것에 대해서는 "명예기관사는 시민이 지난 2일 페이스북 방송(원순씨의 X파일)에서 댓글로 요청 하길래 그것은 가족, 유족과 협의해서 원한다면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강남역에서 발생한 동일한 사고가 직원 과실로 치부된 측면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전 사건에 대해서는 일부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법부 판단과 동시에 저희가 확인 할 수 있는 것 있다면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 차원에선 (강남역)그 사고 이후 2인1조를 마련했다. 2인1조 체계가 중요한 것은 전동차가 들어오는지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것으로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 전부 탁상공론이었다. 현장에선 2인1조 인력이 없었다. 현장에서 과연 그 제도가 작동 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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