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위 관계자는 7일 “외부에서 먼저 교체설이 나왔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다. 안 지사는 허 부지사가 안팎으로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허 부지사의 교체설은 이날 장기승 충남도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장 의원은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안 지사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박수현 전 의원(공주-부여-청양)의 정무부지사 내정설 진위를 해명하라”며 “박 전 의원이 과연 지방의회 눈높이에 맞춰 도민과 소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어 “정무부지사 자리가 안 지사의 대권을 위한 전투요원 양성 자리로 변질될 우려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안 지사가 충남지역 총선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박 전 의원에게 정무부지사를 맡긴다면 당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중앙정부와도 얘기가 되고 안 지사의 다음 선거(대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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