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경기도주식회사’(가칭)가 만들어진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남경필 도지사가 추진하는 공유적 시장경제 모델로 올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역점 과제 중 하나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10월 출범할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의 디자인과 브랜드 개발을 지원하고 판매까지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도의 출자기관 형태로 설립된다. 초기 자본금 60억 원 중 경기도는 12억 원(20%)을 출자한다. 나머지는 금융기관과 상공회의소 민간기업 등이 나눠 출자한다.
경기도주식회사 조직은 대표를 포함해 1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제품 판매 때마다 중소기업으로부터 일정 비율의 판매 수수료를 받아 운영된다. 이를 위해 주식회사 설립에 앞서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개설된다. 매장은 서울 명동이나 홍익대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대상이다. 이어 온라인 오픈마켓에 경기도주식회사 전용상품코너를 개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판매하고 향후 공동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판로 개척,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또 수출과 물류 분야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주식회사 세부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이 8월경 마무리되면 도의회 승인을 거쳐 조례를 제정한 뒤 10월경 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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