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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G(톨게이트)’입니다”… 아파트 단지 통과시 3000원, ‘비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09 18:45
2016년 6월 9일 18시 45분
입력
2016-06-09 16:42
2016년 6월 9일 16시 42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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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뷰 갈무리.
한 아파트가 단지를 통과하는 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해 비난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3000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 말입니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통행료 받는 아파트’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는데요.
이 아파트는 지난 2007년부터 외부 통행 차량에 대해 ‘아파트 발전기금’ 명목으로 통행료 3000원을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파트 단지를 이용하면 약 5분 만에 통과 가능하지만, 우회하면 3배~6배가 넘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다음지도에서 길찾기 해봐도 단지를 통과하라고 알려주더라”고 증언했고요. “심지어 해당 단지 입구가 TG(톨게이트)라고 쓰여있다”면서 “통행료 3000원까지 반영돼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TG라고 쓰여있는 아파트. 로드뷰 갈무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게 비난했는데요.
▲ 고속도로 통행료보다 비싸네
▲ 통행료를 받을 게 아니라 길을 막아야지. 장사하겠다는 거냐
▲ 아파트 내에 차량이 많이 왔다갔다하면 얼마나 위험한데
▲ 내가 아파트 주민이면 돈 안 받고 길 막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또한 “도로를 적절히 완비하지 못한 지자체 잘못이 크다”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상당했고요.
그럼에도 다수의 네티즌은 “사유재산을 돈 받고 쓰는게 뭐가 잘못이냐”면서 “길이 아파트 단지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통행료가 싫다면 돌아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높은 통행료에 일부 운전자들은 월 4만 원짜리 정기권을 끊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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