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근 학생취업처장 밝혀… 3, 4학년생 기업서 4개월 현장실습
5년간 800여명 파견 취업 도울 것… 학생들과 소통 통해 일자리 찾아
인제대가 높은 취업률과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인제대는 최근 2년 연속 부산울산경남 지역 ‘나’그룹(졸업생 2000∼3000명)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사업(K-Move)을 유치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 일자리센터 사업도 따냈다. 올 초에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장기현장실습제(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선정됐다. 박석근 인제대 학생취업처장(59·사진)을 만나 다양한 학생 취업 지원 전략을 들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소개한다면….
“3, 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4개월 이상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인제대는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지역의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체와 협약을 맺고 2학기부터 재학생 150명의 장기 현장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금융 등 산업 현장에서 베테랑으로 일해 온 전문가 4명을 전담 교수로 영입했다. 학교 안에 전담센터도 10일 문을 연다. 5년 동안 학생 800여 명을 기업으로 파견해 이 중 70% 이상이 취업하도록 도울 것이다.” ―최근 여러 외부 지원 사업을 유치했는데….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사업인 K-Move 사업과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 일자리센터 사업을 유치해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한국장학재단의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 IPP 사업이 고학년을 위한 것이라면 이 사업은 1, 2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취업 한파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 많은 사업을 유치하겠다.”
―차별화된 취업 지원 전략이 있다면….
“차인준 인제대 총장은 소통과 교감을 대학 운영의 가장 큰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것이 취업 분야에서 좋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맞춤형 지원’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인데, 이를 위해선 학생과의 질 높은 소통이 우선돼야 한다. 나아가 학부모, 기업 등 대학을 둘러싼 여러 구성원과의 소통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외부 정책 지원 사업의 제안서를 준비하고 각 기관들을 설득하고 있다. 사회는 급속히 바뀌고 있다.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그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 취업’은 학생 혼자서만 감당할 문제가 아니다. 인제대를 선택한 학생들의 미래는 소중한 ‘약속’인 만큼 더 열심히 돕고, 더 많이 지원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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