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했다”… 박유천 성폭행 혐의 네번째 피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8일 03시 00분


추가고소 女 2명도 “화장실서…”
경찰, 전담팀 꾸려 수사에 박차

인기 아이돌 그룹 JYJ의 멤버인 박유천 씨(30)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두 명 더 나타났다. 이로써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4명이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C 씨와 D 씨의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 씨는 2014년 6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박 씨를 만나 박 씨의 집으로 옮겨 자정이 넘도록 술을 마시다 이튿날 오전 5시경 화장실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D 씨는 지난해 2월 21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가라오케에서 박 씨를 만났고 자신이 화장실에 가자 박 씨가 뒤따라 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의 소속사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1차 고소 건에 대해 20일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며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씨는 이미 두 명의 20대 여성으로부터 10일, 16일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당했다. 처음 고소한 여성은 5일 만에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경찰은 수사관 6명으로 ‘박유천 사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박유천#jyj#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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