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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운호 게이트의 ‘키맨’ 도피 두달 만에 검거…2층서 뛰어내리다 부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19 16:12
2016년 6월 19일 16시 12분
입력
2016-06-19 15:49
2016년 6월 19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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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게이트'의 실마리를 풀 '키맨'으로 지목돼왔던 브로커 이동찬씨(44)가 도피 두달여만에 결국 검거됐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구속기소된 최유정 변호사(46·사법연수원 27기)의 '사실상 남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이씨가 19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9시10분쯤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한 까페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씨는 도주하던 중 2층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정운호 게이트'의 시작점인 정 대표와 최 변호사에서 벌어진 '폭행·수임료' 공방 때, 최 변호사를 대신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사건을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이씨는 정운호 로비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였다.
정운호 거액 수임료 의혹', '이숨투자자문 등 전방위 로비 의혹'과 관련된 핵심인물들이 모두 검거되면서 검찰의 수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검찰은 오는 21일 중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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