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간호학과 4학년 김은해 씨(22·여·사진)는 최근 토익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입학 때는 500점 수준이었지만 대학의 체계적인 외국어 프로그램 덕분에 매년 점수가 오른 결과다. 1학년 여름방학 때는 영국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했고 3학년 때는 미국 글로벌 현장학습도 다녀왔다. 그는 “겨울방학 때 교내 기숙사에서 실시한 몰입식 영어 교육 효과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오전 9시∼오후 10시 한 달간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토익을 집중 공부한다. 지금까지 100여 명이 참가해 평균 170∼180점을 높였다.
영남이공대의 외국어 교육 환경은 뛰어나다. 최근 교육부의 글로벌 현장학습 지원 사업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연중 개설하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아카데미는 매년 700명 이상이 수강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해외 연수단에는 연간 250여 명이 참가한다. 외국어 실력 향상은 해외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5명이 중국 일본 등지의 자동차 부품과 정보기술(IT) 분야 취업에 성공했다. 이호성 총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전문대답게 외국어와 전공 실력,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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