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산하 CETUSA 재단을 운영하는 글로벌 교육재단 에이스터디가 미국 공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 전원에게 현지적응캠프(ACE캠프)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조기유학 전 2주 간의 사전캠프 비용(약 340만원 상당)을 전액 지원한다. 지난해 한국에 새롭게 둥지를 튼 에이스터디는 세계 전역에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글로벌 교육재단이다.
현지적응캠프의 가장 큰 목적은 학생의 빠른 현지 적응이다. 갑작스런 생활환경 변화로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조기유학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다. 또 미국 현지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학생들과 함께 지내기 때문에 자연스레 영어에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할 때 일정 기준을 넘겨야 하는 ELTiS 시험 점수를 10% 이상 끌어 올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스터디의 현지적응캠프의 정식 명칭은 ‘ACE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캠프’다. ACE캠프는 ‘America Culture Experience CAMP’의 약자로 미국의 현지 문화와 교육환경을 경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캠프는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데,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최고의 교육열과 최상의 명문학교가 위치한 곳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UC버클리, 스탠포드와 같은 명문 대학들과 구글, 애플, 인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 전원은 샌프란시스코의 명문대학과 글로벌 기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산타클라라(Santa Clara) 대학 기숙사에서 지내게 된다. 산타클라라 대학은 지난 1851년 개교한 대학으로 2012년에는 뉴스위크에서 선정한 미국 내 가장 아름다운 대학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농구장과 축구장, 배구장 등이 갖춰진 최상의 여가활동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내식당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한 메뉴가 제공된다.
다소 짧을 수도 있는 2주의 기간이지만 세계적인 랜드마크 금문교 견학, 스탠포드 대학과 UC버클리 대학 견학, 발명 박물관 방문, 오전 스포츠 활동, 세미나 참석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쇼핑센터 방문까지 샌프란시스코의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하게 된다. 또 2주간 24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영어&문화수업과 어휘력 강화 훈련을 통해 학습의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ACE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캠프 참여 비용은 2800여 달러, 한화로 약 340만 원 가량이다. 이 안에는 숙박과 식사는 물론 야외 활동, 견학 교통비, 학용품 비용, 영어 학습 교육비, 공항 픽업비 등을 포함되어 있는데 에이스터디를 통하면 전액 지원된다. 아이의 현지적응이 부담스러워 조기유학을 망설이는 부모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에이스터디 한국지사 정현권 대표는 “조기유학을 선택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적응 문제와 만만치 않은 비용의 문제인데, 이번 ACE캠프 전액 지원을 통해 두 가지 문제를 완벽히 해소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 기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ACE캠프는 7월 17일부터 시작해 8월 27일까지 약 40일 간 총 7개의 옵션으로 진행된다. 2주, 3주, 4주 총 3가지 기간 중에 시작일을 선택해 참가하면 된다. 이번 가을학기에 해당하는 ACE 캠프 지원은 종료되었으나, 내년에도 이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니 활용하면 좋다. 에이스터디 현지적응캠프 ‘ACE캠프’에 대한 문의는 에이스터디 한국지사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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