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해 신공항, 과거 6번의 용역 공정했다고 믿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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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3일 11시 59분


김해 신공항.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캡처
김해 신공항.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캡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김해공항 확장안(김해 신공항)에 대해 “과거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6번의 용역이 객관적이고 공정했다고 믿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해공항 낙점 결정적 요인은 V자 활주로’라고 분석한 기사를 공유하며 “과거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국토부와 부산시가 6차례에 걸쳐 용역을 진행했지만 이번 프랑스 용역사가 제시했던 V자 활주로에 대해 한번도 검토 안 했다고 한다”는 글을 썼다.

이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냐”며 “”6번의 용역이 객관적이고 공정했다고 믿을 수 있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그 오랜 기간 동안 왜 김해공항 V자 활주로는 공식 검토되지 않았는지 감사원 감사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야 대형국책사업 남발로 국력을 낭비하고 온 국민을 갈등과 혼란에 몰아넣는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목소리를 냈다.

한편 청와대는 22일 김해공항 확장안을 발표하며 이 것이 사실상 김해 신공항이자 동남권 신공항 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도 “정부는 김해 신공항 건설이 국민들의 축하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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