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재혼에 성공한 남녀의 평균 연령이 남성 43.2세·여성 39세, 연소득은 남성 7500만 원·여성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의 평균 학력, 직업, 신장, 거주지, 교제기간 등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성혼회원 중 최근 3년간(2013년 5월∼2016년 5월) 결혼한 재혼 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으로 조사한 ‘2016년 재혼통계 분석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500쌍의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3.2세, 여성 39세다. 전년 대비 남성은 0.9세 증가, 여성은 0.4세 감소했다.
재혼 부부의 평균 연령 차는 4.2세로 나타났다. 남편 연상 부부는 88.2%로 전년 조사 대비 28.6%p 증가했으나 동갑 부부는 7.8%로 전년 대비 30%p 감소했다.
재혼 남녀의 연소득을 살펴보면, 재혼남성은 중간 값이 7500만 원, 여성은 4000만 원이다.
연소득 차이는 재혼부부 10쌍 중 8쌍이 남편의 연소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부부의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이 남자 57.0%, 여자 52.4%로 가장 많고, 절반에 가까운 재혼부부(47.8%)가 ‘동일한 학력’ 수준을 갖고 있는 상대와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부부의 직업은 ‘일반사무직’이 남성 30.2%, 여성 19.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사업가·자영업자(18.4%), 공무원·공사직(12.2%), 의사·약사(8.4%) 순이었고 여성은 사업가·자영업자(13.2%), 강사·기타교사(10.8%), 교사(10.0%)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재혼 부부의 평균 신장은 남성이 약 174.6cm, 여성이 약 162.8cm로 집계됐다.
재혼 남녀의 거주지는 10명 중 7명이 ‘수도권’이었으며 상당수(88.6%)가 동일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재혼했다고 답했다.
더불어 이들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걸린 평균 교제기간은 약 ‘9.4개월’이었다. 교제 기간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눴을 때 ‘6개월 이하’는 41.2%, ‘7~12개월’ 36.6%, ‘1년 초과’는 2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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