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를 디자인 하라’ 전통문양․캐릭터디자인공모전 수상작 발표

  • 에듀동아
  • 입력 2016년 6월 30일 14시 54분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 콘텐츠화를 위해 실시한 ‘제18회 경상북도 전통문양디자인공모전’과 ‘제12회 경상북도 캐릭터디자인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통문양디자인 부문과 캐릭터디자인 부문에 각각 409명과 608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걸쳐 각 부문별 11팀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제18회 경상북도 전통문양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작은 성균관대 한희석 학생의 ‘명가명주 전통 패턴디자인’. 조상숭배와 추수감사제, 명절과 같은 세시풍속을 중요시하는 유교사상에 기인했으며, 현대적 의미의 한국적 전통주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금상에는 외세에 맞서 천년의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통일신라 연화문에서 영감을 받아 패턴 디자인을 선보인 홍익대 김한나 학생의 ‘신연화문’이 선정됐다.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 심사위원장은 “전통문양을 단순하게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거나 응용하여 오늘의 생활용품에 적용하고 현대 디자인으로 재창조한 작품이 많았다”면서 “공모전의 목적에 맞춘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찬사와 격려를 드리며, 이 공모전을 꾸준히 이어온 경상북도에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또한 제12회 경상북도 캐릭터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자는 청도 소싸움 축제를 주제로 한 ‘빅소’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인 디자이너 전태현 씨가 선정됐다. 금상은 한창수 씨로 경북의 대표 축제, 행사 등을 콘셉트로 잡아 ‘경부기의 경상북도 축제 이야기’를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였다.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심사위원장은 “작품 하나하나의 정성이 대단하고, 캐릭터가 갖고 있는 스토리를 읽어보면서 작가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모전 최종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은 물론 소정의 디자인 창작료가 전달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다수의 산업계 심사위원을 위촉해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하고 향후 문화콘텐츠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별했다”면서 “디자인 나눔사업과 연계해 농수축특산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활용이 가능한 만큼 많은 기업체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18회 전통문양 및 제12회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9월 7일(수) 경북 포항시 경상북도 학생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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