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여고생 성관계 파문, 특조단이 밝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30일 2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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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부산지역 학교전담경찰관(SPO) 성관계 파문으로 땅에 떨어진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특별조사단을 출범했다.

경찰청은 특별조사단이 SPO와 학생 간 성관계 사건과 경찰 내부보고 과정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담당하는 특별조사단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장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3부장 조종완 경무관(경찰대 2기)이 맡았다. 조 경무관은 감찰 경력 9년, 수사 경력 8년 등 수사와 감찰 업무를 두루 경험해 임명됐다.

조사단은 총 26명으로 수사지도팀과 특별감찰팀으로 구성됐다. 수사지도팀은 경찰청 성폭력대책과장이 팀장을 맡아 여성청소년 전문경찰관, 변호사 자격 소지 경찰관으로 구성됐다. 특별감찰팀은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을 팀장으로 감찰·감사 전문경찰관 등이 활동한다. 경찰청은 “격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달린 중요한 사안인만큼 일체 외부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수사가 끝날 때까지 경찰청에도 일체 보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박훈상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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