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는 등 경찰의 기강 해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한 파출소에서 구내식당 여성 종업원을 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이 자체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관내 모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김모 경위(53)가 5월 중순에 파출소 식당에서 일하던 50대 여성 종업원을 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김 경위는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파출소 2층 식당에서 일하던 이 종업원은 5월 김 경위가 자신을 끌어안으면서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씨가 파출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강남서로 상황이 보고 되면서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에서 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사에서 김 경위는 몸이 스친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조만간 김 경위를 징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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