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기업가 정신’ 온라인 강좌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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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울대와 공동 운영

포스텍(포항공대)이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포스텍은 지난달 27∼30일 기업가 정신과 벤처창업을 주제로 여름방학 계절학기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스텍과 KAIST, 서울대가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 중인 온라인 강좌 ‘기업가 정신과 기술혁신’의 공동실습이다.

학생 40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기업가 정신과 기술혁신에 관한 강의와 함께 벤처기업인 특강, 비즈니스모델 실습 등을 제공했다. 4일 동안 열린 교육에서 학생들은 15시간 이상의 창업 기획력 실습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정우성 포스텍 기술창업교육센터장(산업경영공학과 교수)은 “우수한 이공계 대학생들이 창업에 구체적인 관심을 갖는 자극이 됐을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창업 분위기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올해부터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리는 하계 사회경험 프로그램(SES)을 도입했다. 겨울방학은 1개월로 줄인다. SES로 길어진 여름방학을 활용해 학생들은 기업과 연구소 체험, 봉사활동 등을 충분히 하게 된다. 포스텍은 학생들이 여름방학 중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업 등 170곳을 확보했다.

포스텍이 이 같은 시도를 하는 이유는 산업구조가 빠르게 바뀌는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김도연 총장은 “대학생 때부터 다양한 사회경험을 통해 유연한 자세를 쌓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포스텍#포항공대#kaist#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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