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서 무궁화호 탈선, 인명피해 없었다…선로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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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5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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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집중 호우로 인해 경북 봉화서 영주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복구를 완료했다.

5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사고가 있었던 경북 봉화 영동선 무궁화호 탈선구간 선로와 도로사면 유실 8곳의 복구가 완료됐다. 도로침수 5곳의 복구배수도 마쳤다.

전날 오전 8시 21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역에서 승부역 방향 영동선에서 무궁화호 1671호 열차가 탈선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정동진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던 열차는 낙석으로 급정거하다가 기관차 6량 가운데 1량이 탈선했다. 기관사가 봉화 굴현 터널 입구 인근서 낙석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낙석과 부딪히면서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무너져 내린 낙석과 열차가 부딪혀 기관차 앞바퀴 2개가 궤도를 벗어났다.

사고 복구는 이날 오후 2시 15분쯤 완료됐다.

이날 사고는 집중 호우로 낙석이 선로를 덮으면서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169mm의 비가 쏟아졌으며, 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인 오전 8시쯤에는 시간당 20.5㎜의 강한 비가 내렸다.

한편 안전처는 5일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을 특별관리하고 주민대피 119가구에 대한 구호활동 지속 전개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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