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규모 5.0 지진…부산·대구·전라도까지 여파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6일 08시 45분


사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사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5일 저녁 8시 33분쯤 울산시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역대 5번째로 큰 규모다.

울산과 경남 지역에서는 일부 아파트 주민들과 대형 쇼핑몰 등에서 손님들이 급하게 대피를 했다.

야간자습을 하던 고등학생들에게도 일찍 귀가 조치를 취했다. 특히 진동이 가장 심했던 울산 동구지역에선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서둘러 귀가했다.

국민안전처는 밤 10시까지 전국천으로 79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원전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진앙에서 51km 거리로 가장 가까운 월성 원전의 경우 지진 값이 0.0144g로 관측됐으며, 이는 설계지진 0.2g에 못 미쳐 원전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부산, 대구에서 전라도까지 여파가 있었고 전국적으로 진동이 감지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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