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창립총회에는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도연 포스텍 총장을 비롯해 산업계, 학계, 언론계 등 80여명의 조직위원들과 실무위원들이 참석해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새로운 기후체제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 및 국제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에너지 관련 국가 간 네트워크 형성과 에너지 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는 이번 행사가 최고의 에너지 포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와 운영조직을 구성했다”며 “조직위원 여러분의 지도와 역량을 더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세계는 개도국의 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른 수급 불확실성 해소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포스텍은 국내외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경상북도가 2008년 이후 격년제로 개최하는 에너지 관련 국제포럼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신(新)기후체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일 9일부터 1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신기후체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전략 마련과 에너지 신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두어 태양광, 연료전지, 전기차, ESS 등 5개 분과 세션을 운영한다. 더불어 해당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과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다.
또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등 관련 국제기구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하여 세계 각국의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방안에 대한 기조연설 및 특별세션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기차 전시회와 산업시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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