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국보인 ‘인어공주 동상’(사진) 모형이 10월 한강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가 방한하는 10월 중 한강공원에 인어공주 동상 모형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4년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을 방문해 양 도시의 상징물을 본떠 만든 조형물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인어공주는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작품 주인공이다. 인어공주 동상은 청동으로 높이 1.5m, 가로 1.5m, 세로 1.3m의 모형으로 만들어진다. 저작권을 가진 덴마크의 에릭센 가문에서 이달 중 제작을 마무리해 8월 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라스무센 총리가 방한하는 10월에 맞춰 동상 제막식을 연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협의해 조만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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