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30대 직장인 미혼남녀 640명(남자 310명, 여자 33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미혼남녀 체중관리’에 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체중관리를 계획하거나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직장인 미혼남녀의 체중 조절을 방해하는 요인 1위는 35%를 차지한 ‘애인’이었다. 이 외에 ▲잦은 야근과 회식(29%) ▲퇴근 후 맥주 한 캔의 유혹(22%) ▲의지박약(9%) ▲기타(5%) 등의 이유를 꼽았다.
체중조절 의지를 가장 흐리게 하는 애인의 말은 56%를 차지한 “나한테만 잘 보이면 됐지”였다. 이어 ▲“안 빼도 예뻐 혹은 멋있어”(21%) ▲“조금 살집 있는 게 훨씬 더 좋아”(16%) ▲“(음식을 앞에 두고) 진짜 안 먹을 거야?”(4%) ▲기타(3%) 순이었다.
미혼 직장인이 체중조절에 관심 갖는 이유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가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름바캉스를 위해(28%)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26%)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10%) ▲기타(4%) 순이었다.
체중조절 방법으로는 ‘평일 점심 굶기’가 41%로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 보조제 섭취(32%) ▲원푸드 다이어트(20%) ▲시술(4%) ▲기타(3%)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외적인 모습이 이성의 호감을 살 수는 있지만, 건강을 해칠 만큼의 지나친 체중조절은 본인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연인이 다이어트 중이라면 활동적인 데이트 코스를 잡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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