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영호 성산구청 대민기획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왼쪽 두번재)으로부터 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이명옥)가 지하 공동구(共同溝)를 안전하게 관리한 공로로 11일 국민안전처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하 공동구는 전선, 전화선, 통신선, 상하수도와 에너지 관련 설비 등을 한꺼번에 모아 지하에 설치한 터널형 구조물이다. 1979년 착공해 1983년 12월 완공한 창원시 지하 공동구는 전체 길이가 16.2km에 이른다.
성산구는 전문 용역업체에 관내 공동구의 정밀 점검을 의뢰할 뿐 아니라 연간 2회 이상 직접 점검을 한다. 또 수시 및 일일 점검을 통해 노후 시설물을 보완하고 있다. 지하 공동구 안 조명설비도 모두 바꾸고 감시용 폐쇄회로(CC)TV 17대를 달았다. 적외선 감지기 80개도 설치했다.
이에 따라 32년이 지난 지하 공동구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과 2014년 5월, 2012년 6월 진행한 구조물 정밀점검 및 내진성능평가 등에서 안전등급 ‘B등급’을 받았다. 오세영 성산구 공동구담당은 “시설물 보완과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전기와 상수도 등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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