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와 광산문화원은 13일 ‘용아로 꽃피우는 인문학 콘서트 숨결’을 개최한다. 민족문예운동가 용아 박용철 선생(1904∼1938)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인문학 콘서트는 용아 생가 맞은편 행랑채에서 이날 오전 10시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의 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지리풍습 전문가 김이중 강사가 ‘지리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이 끝나면 용아의 작품을 낭송하고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문학 콘서트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용아 생가에서 열린다. 당일 용아 생가에 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용아는 1930년 김영랑 정지용 등과 함께 동인지 ‘시문학’을 창간하고 ‘문예월간’ ‘문학’을 펴내는 등 1930년대 순수시 운동을 이끌었다. 34세 때 폐결핵으로 요절하고 5년 후 부인이 정리 발간한 2권의 ‘박용철 전집’은 국내 최초의 개인 전집으로 기록됐다. 062-960-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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