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청소년 체험 바이오 캠프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3일 03시 00분


16일∼8월 13일 ‘BIO ME Camp’… 자신의 유전 정보 스스로 해독 분석
전문 의사와 세계적 석학이 지도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청소년을 위한 바이오 캠프가 열린다.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게놈센터와 교육전문기업인 ㈜모해컴퍼니는 ‘전장유전체분석’ 체험 청소년 캠프인 ‘BIO ME Camp’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장유전체분석이란 한 종의 유전 정보를 저장하는 DNA 염기의 전체 분석을 뜻한다.

BIO ME Camp는 청소년이 자신의 유전 정보를 스스로 해독하고 분석해보는 캠프. 송도국제도시 내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열린다. DNA 추출, 염기 해독 등 실험 과정부터 변이 발굴,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저장, 다양한 DNA 앱 활용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문 의사와 세계적인 석학이 지도한다. 유전체 분석 분야의 석학인 미국 보스턴대 찰스 캔터 교수, 버클리대 김성호 교수, 미국 유전자 예방 의학 전문의 브랜던 콜비 박사, 한미 합작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게놈센터의 이민섭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캠프 졸업식은 다음 달 1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의 개인 유전체 분석 DTC (Direct-to-Consumer) 시대 개막을 기념해 ‘제1회 Personal Genome Revolution’ 국제 심포지엄이 함께 열린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게놈센터 신상철 부사장은 “이번 BIO ME Camp는 유전적 정보를 근거로 하는 청소년 진로 설계와 유전자 분석 관련 사업기획 체험 등 다채로운 바이오 관련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여 명의 소수 청소년만 참가하는 BIO ME Camp는 해마다 참가 인원을 확대해 청소년들에게 미래 산업인 바이오 관련 학문과 산업 역할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032-831-3355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