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거나 디자인에 사회적 의미를 담는 신인 패션 디자이너들을 발굴해 지원한다. 서울시는 25일부터 ‘성수, 현장이 패션이 되다’를 주제로 ‘소셜 패션(Social Fashion) 디자인 공모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업종으로 패션봉제 분야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사회적 경제 패션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디자이너들이 수제화와 봉제를 지역사회 기반으로 하는 성수동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셜 패션이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패션’이란 뜻이다. 참가자들은 △수제화 장인, 서울숲, 봉제현장 등 성수동의 특징을 살린 패션 △사회문제 제기나 해결에 기여하는 패션 중 하나를 골라 지원하면 된다. 최종 심사는 11월 성수동에서 열리는 소셜 패션쇼에서 진행되며 선발된 12팀에는 총 5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패션의 사회적 가치 추구를 고민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적극 발굴해 성수동 일대가 사회적 경제 패션 클러스터의 핵심 주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