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됨에 따라 인천에서 KTX를 이용하기가 훨씬 편리해진다.
코레일은 인천지하철 2호선 검암역과 KTX가 다니는 공항철도 검암역이 이어져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공항철도 검암역에는 KTX 열차가 경부선(12회)과 호남선(4회), 경전선(2회), 동해선(2회), 전라선(2회) 등 하루 22차례 정차하고 있다.
코레일은 2호선 개통일인 30일 검암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손님에게 추첨을 통해 KTX 30% 할인권을 나눠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코레일 톡’으로 검암역 승차권을 발권한 KTX 이용객에게 특실 요금의 반값을 깎아 준다. 1개월 정기권은 다음 달 31일까지 5%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인천의 유명 관광지인 중구 무의도와 KTX를 연계한 ‘인천 섬 나들이’ 여행상품도 출시한다. 부산과 울산, 동대구 등에서 KTX를 타고 인천공항 등으로 가는 승객들이 버스나 선박을 이용해 무의도 일대 해안에서 트레킹과 갯벌체험 등을 즐기는 것이다.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참고하면 된다. 1544-7788
정부는 최근 ‘인천발 KTX 직결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2021년까지 3531억 원을 들여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KTX 열차가 경기 안산시(초지역)와 화성시(어천역) 등 2개 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 노선에 합류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완공할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5km 구간을 철도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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