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스 냄새, “화학물질 싣고 달리던 차량에서 흘러나왔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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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2일 11시 12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부산에서 해안을 따라 폭넓게 퍼진 '가스 냄새'가 유류나 유해화학물질을 싣고 달리던 차량에서 흘러 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관계기관 분석결과가 나왔다.

22일 부산시,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안전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도시가스가 오전 9시 30분 부터 부산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가스 냄새 원인을 분석중인 가운데, 탱크로리 차량이 가능성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냄새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빠르게 이동한 점으로 미뤄 달리는 탱크로리 차량에서 가스가 누출 됐을 수 있다는 추정이다.

냄새 확산 방향과 속도로 봤을 때 차량 말고는 냄새가 퍼진 다른 원인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그 시각 광안대로를 지난 탱크로리 차량 4대 CCTV를 확보해 경찰에 추적을 의뢰했다.

앞서 21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과 남구 용호동, 대연동 일대에서 “원인 모를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 112, 부산도시가스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총 160건 이상이 접수돼 관계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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