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3268명(정원내)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4674(정원내)명의 70%로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1587명, 국제캠퍼스는 168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1928명·정원내), 논술우수자전형(920명), 실기우수자전형(420명) 등 3개 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016학년도 1745명(정원내)에서 2017학년도 1928명(정원내)으로 확대됐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1928명 선발
네오르네상스전형, 고른기회전형(I, II),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서류 종합평가를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인성면접 성적 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고교대학연계전형 및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학생부 등 서류종합평가 성적 40%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정량평가) 60%를 일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중 고교대학연계전형은 지난해까지 비수도권 지역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 및 삼수생까지 지원이 가능했지만 2017학년도부터 전국 소재 일반 고교 졸업예정자(2017년 2월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에 한해 논술고사 성적(70%)과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및 비교과영역(30%)을 일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계열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기출 논술문제, 예시답안, 채점기준과 논술특강 동영상은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시·소설, 조리, 성악·피아노, 한국화·회화·조소,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글로벌(영어), 디자인·도예, 포스트모던음악, 연기, 체육으로 인문·체능 분야에서 총 420명을 모집한다. 시·소설, 조리, 성악·피아노, 한국화·회화·조소,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글로벌(영어), 연기분야는 다단계에 거쳐 선발하며, 디자인·도예, 포스트모던음악, 체육 분야는 일괄합산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실기우수자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수시 원서 접수기간은 9월 19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전형별 일정 및 합격자 발표일은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iphak.kh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달라진 전형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형별로 선발방식과 전형명칭이 일부 달라졌다.
북한이탈주민전형은 지난해까지 고른기회전형II로 정원내 선발이었지만 올해부터 고른기회전형I의 세부전형 중 하나로 정원외 선발로 진행된다. 2016학년도에 지역균형전형은 ‘고교대학연계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고교대학연계전형 및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학생부 등 서류종합평가 성적 40%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정량평가) 60%를 일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중 고교대학연계전형은 지난해까지 비수도권 지역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 및 삼수생까지 지원이 가능했지만 2017학년도부터 전국 소재 일반 고교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다.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사진)은 “교과 성적이 중심이 되는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고려해볼 수 있는 전형”이라며 “하지만 정량적으로 교과 성적을 60% 반영하고, 모집인원이 타 전형에 비해 적기 때문에 합격자의 교과 성적 기준이 상향 조정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캠퍼스는 1.5등급 이내의 합격자가 대다수였다.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의 서류평가요소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이다. 각각의 요소는 해당 전형뿐만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의 공통사항으로 모집요강에 안내된 항목에 맞춰 지원 전 자신의 서류를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고교대학연계전형’의 경우 서류평가가 중요해졌다. 지역균형전형에서 고교대학연계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돼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제외한 고등학교장의 추천자만 지원 가능했던 기존의 지원 자격이 폐지됨에 따라 지원 자격이 확대됐다. 김 처장은 “모집인원 또한 232명에서 400명으로 늘어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경쟁률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률이 낮은 전형이기 때문에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은 신중한 학과 선택과 철저한 서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년도 고교대학연계전형 경쟁률은 5.2 대 1 수준이었고, 매년 5∼6 대 1 수준을 유지했다.
주목할 유망학과·특성화학과
최근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지원 사업에 선정된 국제학과, 정치외교학과를 비롯해 이공계 전문가를 양성하는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전자·전파공학과, 기계공학과 등이 주목할 만하다.
정치외교학과는 세계화 시대의 창의적 경쟁력 함양, 민주사회를 주도하는 성찰적 리더십 함양,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실천 지향적 전문성 함양 등의 3대 교육이념 아래 발전을 거듭해왔다. 경희 유엔·국제기구 인턴십, 경희 글로벌 협동 프로그램,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 대회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학과는 모든 전공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는 학과로 최고 수준의 국제화 교육프로그램과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졸업 후 유엔, 세계은행, 정부·공공기관, 대기업, 글로벌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에 취업하고 있다.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세계 최초의 디스플레이 전문학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제작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외 인턴십,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현장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프랑스와 대만에서 4주간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LG, 삼성과 협약을 통한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전자·전파공학과는 하드웨어적 요소와 소프트웨어적 요소로 구성된 IT전자·전파관련 소자 및 IT시스템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의학계열과 더불어 가장 높은 취업률은 유지하고 있다. 기계공학과는 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한 2012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일반 기계분야 평가에서 최우수부문으로 선정됐고, 취업률도 대학정보공시기준(2014년) 71.6%로 경희대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인공지능(AI)이 보편화되면서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의 산업이 두드러지면서 경희대는 2017학년도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신설했다. △게임콘텐츠트랙(인공지능, 가상현실) △미래자동차·로봇트랙(무인자동차) △데이터사이언스트랙(빅데이터, 클라우딩컴퓨터)으로 구성돼 실무 중심의 전공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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