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경북 성주에 배치될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와 관련 “지상의 인원이나 농작물 등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북 성주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형에 위치한다”면서 “주민 거주 지역으로부터 충분히 이격돼 있고 사드 레이더 빔이 최소 5도 이상 위쪽으로 방사되기 때문에 지상의 인원이나 농작물 등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괌에서의 전자파 측정은 (레이더로부터) 1.6㎞ 떨어진 지점에서 실시됐는데, 이곳은 미군 훈련장으로 현재도 수백여 명의 관리 인원과 공사 인원 등이 활동 중”이라면서“(레이더로부터) 2㎞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해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연간 수만 명이 출입하는 등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드 레이더의 출력은 패트리엇보다는 강하고 그린파인보다는 약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국방부는 레이더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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