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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화여대 학생, 3일째 점거 농성…일부 학생 ‘폭력 진압’ 의혹 제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30 15:05
2016년 7월 30일 15시 05분
입력
2016-07-30 14:26
2016년 7월 30일 14시 2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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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 제공
일부 이화여대 학생들이 본교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한 데에 “학위 장사일 뿐”이라고 강력 반발하며 농성 중인 가운데, 경찰의 ‘폭력 진압’ 의혹을 제기했다.
28일 시작된 농성이 3일째 이어지고 있는 30일, 이화여대 학생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유튜브를 통해 이화여대 농성 현장 영상을 게재했다.
1분가량의 해당 영상을 보면 농성 중인 이화여대 학생들은 경찰 병력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영상에는 경찰이 본관 통로를 막고 있는 학생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장면을 촬영하는 일부 학생들의 모습도 보인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측은 본교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 사업이 대학의 이름값으로 ‘학위 장사’를 할 뿐”이라면서 “기존 학생과 단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 모두가 질 낮은 교육을 받아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위 과정에서 학생들은 초대 총장인 김활란 동상에 페인트를 칠하고 계란을 던지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이화여대에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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