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평생교육단과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철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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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3일 10시 37분


이화여대는 3일 일부 학생과 졸업생의 본관 점거 농성 사태를 불러온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을 설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는 이날 오전 9시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미래라이프대 설립 추진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측은 “이미 선정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 사업’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고,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은 백지화됐다”면서 “이번 결정을 통해 학생들이 바로 본관 점거 농성을 중단하고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화여대는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하나로 올해 처음 시작된 ‘평생교육 단과대학’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최경희 총장은 이날 정오 본관을 방문해 미래라이프 대학 철회 결정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점거 농성 해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28일부터 본관을 점거하고 엿새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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